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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어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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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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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읽.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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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ansgkrqkr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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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 16.06.19 / 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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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분량 2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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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설명
-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는 내게 한 편의 시처럼 다가왔다. 이 책을 나는 6살 때 그림책으로 처음 접했고, 그 때는 그저 보아뱀, 양, 여우, 장미가 등장하는 동화책으로만 다가왔다. 그러나 얼마 전 이 책을 다시 읽어 보았을 때에는 책의 문장 하나하나가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 차 있는 아름다운 시라는 것을 깨달았다.
주인공 나는 비행기 사고로 사막에 남겨지게 되고 우연히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 어린 왕자는 나에게 자신이 지구로 오게 된 과정과, 지구에서 만났던 여러 인물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 본문일부/목차
- 나는 그 중에서 장미와 어린왕자와의 관계, 또 나와 어린왕자와의 관계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다른 별에 살고 있는 장미는 어린 왕자가 물을 주며 가꾸고 있는 대상이고, 어린 왕자는 까칠한 성격의 장미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주는 역할인 듯 하다. 어린 왕자는 이런 상황을 마냥 좋게만 받아들일 수 없었고, 결국 소행성과 장미를 떠나고 만다.
"그 때 그 꽃의 말을 귀담아 듣는 게 아니었어.… 바라보고 향기를 맡기만 해야 해. 내 꽃은 내 별을 향기로 뒤덮었는데도 나는 그게 얼마나 좋은 건지 몰랐던 거야. … 난 정말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몰랐던 거야. 꽃의 말이 아니라 하는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했어."
내게는 5살 때부터 줄곧 친해온 단짝 친구가 있다. 원피스를 입고 울면서 바닥을 뒹구는 모습이 나와의 첫 만남이었고 터울 많은 막내딸의 응석은 장미를 능가했다. 항상 제멋대로인 친구에게 짜증이 날 즈음 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는데 떠나던 날 새벽 다섯 시부터 일어나서 공항까지 나와 결국 학교 수업마저 두 시간이나 빠진 채 울면서 마중해 주었다. 조금 떨어져 지내면서 나는 그 친구가 내게 많이 기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겉만 보고 친구의 향기를 맡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느끼며 어린 왕자의 심정을 새삼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가끔 마음속에 없는 말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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