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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새로운 유럽 정체성의 형성 - 제2의 토미즘과 노예제 폐지 운동을 사례로

  • [해양팽창과 근대의 형성] 새로운 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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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수정일 13.06.19 /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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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설명
자아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타자가 필요하다. 즉 타자에 대한 인식에 비추어 자아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타자와의 비교 등을 통하여 자신의 특징을 정의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이전까지 거의 분할되어 존재해오던 세계가 대항해시대를 맞아 세계각지에서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 심지어 학문적인 교류의 물꼬를 틀기 시작하면서, 세계는 타자는 물론 자아에 대한 인식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본문일부/목차
다시 말하면, 해외팽창으로 기독교 유럽인들과 비유럽인들의 세계관이 이전과는 다른 차원으로 변화된 것이다. 찾아간 자와 발견된 자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면서 종교는 물론 환경과 과학기술 등의 차원의 충돌과 교류가 발생하였고, 새로운 세계관이 형성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럽인들의 신대륙 발견과 해외원정 등은 유럽 중심주의 시각으로 서술되어 왔다. 해외팽창을 다른 지역의 것보다 우월한 서구식, 유럽식 정치, 문화, 학문, 종교가 세계각지로 전파되는 과정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유럽이 일방적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인디언들과 아시아인들에게 유럽인들의 우월성을 강제하고 여기에서 객체들은 항상 수동적으로 받아만 왔고 그래서 변해왔다는 식으로 평가해왔다.

비서구의 영혼과 정신을 통치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던 까닭은 경제적인 이유였으므로, 상인들 역시 비서구와 만난 집단 중 하나다. 요컨대,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성직자와 상인의 정체성과 망탈리테가 어떻게 변화하게 되어 현재의 유럽을 형성하는 흐름에 맞닿아있는지 제2의 토미즘이라는 신학적 운동과 노예제 폐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제2 토미즘과 유럽의 자연법

유럽의 해외팽창은 국가적인 동시에 종교적이었다. 물리적인 힘으로 일정 지역을 정복한 힘은 국가의 힘에서 비롯되었지만 새로운 지역의 사람들의 지배는 선교사 집단들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선교단들이 국가운영의 식민화 기구들과 연계되어 있었다는 사실에서 해외로 팽창해 나간 세력은 기독교인들이며 그 곳에서 주민들과 만난 주체 역시 기독교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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