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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2008년 이후나 가능"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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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 03.08.26 / 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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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 2008년 이후나 가능"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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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은 2008∼2010년쯤 가능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싱가포르(5년), 일본(8년), 영국(9년), 미국(10년) 등 주요 선진국이 1만달러를 거쳐 2만달러를 돌파하는 데 걸린 기간보다 긴 14∼16년 뒤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이달 초 IT업계 744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시점으로 2008∼2010년을 꼽은 응답자가 54.6%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25.9%는 이보다 3∼5년 뒤인 2011∼2015년이라고 응답했으며 시스템 개혁이나 국민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불가능하거나 2030년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도 6.9%를 차지했다. 반면 현정권 기간인 2007년까지 달성할 것이라는 대답은 12.6%에 그쳤다.
2만달러 달성의 장애요인으로는 노사분규와 집단이기주의, 높은 세율, 기술력 저하, 미래성장요소 투자 부진, 시장규모 한계 등이 지적됐다.
응답업체들은 2만달러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 육성을 통한 기술혁신(29.4%)을 꼽았고 노사화합(18.3%), 경영의 투명성 확보와 윤리경영(17.3%)도 과제로 지목됐다.
특히 기술혁신 요구는 정보통신서비스업계(27.2%)보다 정보통신기기업계(32.8%)에서 두드러졌다.
2만달러 달성을 위해 IT산업 성장동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주요 역할로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창출과 육성이 역시 가장 많은(44.4%) 답변을 차지했으며 설비투자 확대(15.6%)와 IT수출산업 육성(14.8%), 노사안정(10.8%)도 제기됐다.
협회 측은 “반도체·PC 등 고도성장 견인차산업을 대체할 만한 차세대 IT전략품목의 창출과 육성을 주로 요구하는 것”이라며 “통신장비의 포화현상으로 IMT2000 등의 새로운 통신서비스 개시를 통한 설비투자 유도가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풀이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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