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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외모에서 가장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아마 머리일 것이다. 감고 빗질하고 헤어 드라이어로 손질하는 것에서부터 미장원에 가서 커트나 파마, 염색을 하는 것까지 사람들이 머리에 쓰는 관심을 매우 높다. 그 중 헤어스타일에 가장 큰 변화를 주는 것이 파마이다. 곱슬머리는 곧게 펴주고, 말총머리는 곱슬곱슬하게 말아주고, 곱슬 정도를 조절함으로써 부드럽고 우아한 머리 모양을 만들어주는 게 파마의 장점이다.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파마를 최근에는 남성들도 많이 한다. 자신의 이미지를 머리 모양으로 새롭게 해보려는 시도가 남성들에게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 본문일부/목차
- 머리에 웨이브를 만든 것을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나일강 유역의 진흙을 머리카락에 바른 후 나무봉에 감에 태양에 말렸다가 씻어 낸 것이 그 시초이다. 이는 알칼리성의 진흙에 직사광선의 열을 가함으로써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게 한 것이다.
파마는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나일강 유역의 진흙을 머리카락에 바른 후 햇볕에 말렸다가 씻어낸 것이 그 시초이다.
고대 그리스•로마에서도 다리미로 열을 가하여 웨이브를 만드는 방법이 쓰였는데 그 후 이 방법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왔다. 본격적인 파마의 기원은,1905년 독일의 한 이발사가 머리카락을 원통모양으로 말고 붕사를 바른 헝겊으로 감싼 후 가열된 다리미로 따뜻하게 하여 웨이브를 만든 것에서 찾을 수 있다. 그 후, 점차 개량되어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이때까지의 방법은 알칼리성 약물에 반드시 열을 가하여야만 웨이브 근래의 파마는 상온에서 약품을 사용하여 웨이브를 만드는데 이 방법은 1936년 영국의 화학자 J•B 스피크맨에 의해 고안되었다.
파마는 화학반응을 제대로 이용하지 않고는 절대 할 수 없다. 생머리를 곱슬곱슬한 머리로 만들려고 둥근 막대에 둘둘 말아 감고 아무리 있어봐야 그 모양이 유지되지 않는다. 역으로 곱슬머리를 펴기 위해 잡아당겨 곧게 편 뒤 추를 메달아 놓는다고 해도 역시 추만 떼고 나면 어느 새 원래 곱슬머리로 돌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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