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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어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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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마지막강의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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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마지막강의를읽고.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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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인 leewk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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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수정일 12.04.24 /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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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서설명
- 카네기멜론대학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관계’와 ‘디자인’을 강의하는 컴퓨터공학 교수다. 1988년부터 1997년까지 버지니아대학에서 교수로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으며, 어도비Adobe, 구글Google, 일렉트로닉 아츠EA, 월트디즈니 이매지니어링에 동참했고, 앨리스Alice 프로젝트의 선구자다. 2008년 7월 25일 세 자녀에게 마지막 강의를 선물로 남기고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 본문일부/목차
- 학교에 다닐 때 교과서에서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을 배운 적이 있다. 알자즈 로렌의 학교에서 더 이상 프랑스어를 사용할 수 없어서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이었다. ‘마지막 강의’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떠 올랐다. 어떤 사정이 있어서 더 이상 강의를 할 수 없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추측했다. 추측은 맞았지만 그 어떤 사정이 죽음이라는 사실은 예상 밖이었다.
죽음을 앞 둔 사람의 이야기는 항상 삶에 대한 애정이 깊게 묻어 있다. 삶의 소중함을 알기에 아쉬움이 클 것이다. 우리가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모른다. 그래서 죽음을 앞 둔 이들에게서 반대로 삶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만약 내가 시한부 삶을 산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내 아내와 자식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무엇을 남겨야 하고, 어떻게 위로해야 할 것인가 하는 그런 상상도 하게 된다. 그런 상상을 하게 되면 현재 살아있다는 것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게 된다. 보통은 죽음을 앞 둔 이들이 우리에게 주는 삶의 교훈이란 이런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랜디 포시 교수가 나에게 준 교훈은 위에서 말 한 그런 교훈이 아니다. 그가 주는 교훈은 그의 살아 온 인생과 인생에 대한 태도,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이다.
가슴 깊이 새겨지는 두 문장이 있었다. 하나는 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다. 두 번 째는 행운이란 정말로 준비가 기회를 만나는 지점에 있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어떤 책은 줄거리가 좋아서, 어떤 책은 표현이 아름다워서, 또 어떤 책은 기억에 남는 몇 마디의 말 때문에 좋아하게 된다. ‘마지막 강의’는 나에게 몇 마디 말 때문에 기억되는 책이 될 것이고, 그 몇 마디 말은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준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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